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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파스타

홍대 · 양식

2017-07-30 00:18:46
2.0 / 평균 이하! 이 정도 레스토랑은 어디에나 있죠.
7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40분이 넘는 웨이팅. 대기팀이 대여섯이나 되는데 번호표나 연락처가 아니라 그냥 밖에 줄 서있으라는 자신감. 수조에서 계속 꺼내오는 신선한 재료. 그런데 그에 걸맞는 맛은 찾기 어려웠다. 바다파스타와 한맺힌 로제소스 암꽃게 파스타를 먹었는데, 바다파스타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꽃게는 영 아니었다. 텅 빈 장식용 등껍질 부터 실망을 주더니, 다소 부실한 게 다리 몇개 말고는 게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고, 로제소스는 토마토맛 밖에 안 나는데 지나치게 짜기까지 했다. 메뉴를 잘못 골랐는지 내 기대치가 높았었는지 모르지만 딱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그 느낌. 멀지도 않고 웨이팅도 별로 없고 가격대도 비슷하면서 더 맛있는 파스타집도 많은데 굳이 다시 찾아갈 일은 없을 것 같다.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삼성점)

서울 > 강남구 · 양식

2017-07-26 18:44:52
4.0 / 인상적이네요. 꼭 추천하고 싶어요.
그래, 브루클린은 서래마을에 처음 생겼을때부터 좋아하는 곳이었다. 아마 삼성역 근처에서 맛있는 햄버거가 먹고 싶으면 여기를 오겠지. 이제 쉑쉑이 있어서 포지션이 약간 애매해지긴 했는데 그래도 쉑쉑과는 묘하게 다른 맛이 난다. 좋은 의미로. 하지만 쉑쉑과 둘 중 고르라면 난 쉑쉑에 가겠다.

올리브에비뉴

서울 > 서초구 · 컨템퍼러리

2017-01-03 17:25:55
4.0 / 인상적이네요. 꼭 추천하고 싶어요.
올리브애비뉴는 사당역 파스텔 시티 6층에 위치해있는데, 외관상으로는 찾기가 매우 어렵다. 덕분에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곳이다. 전체적으로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가격을 생각하면 프리미엄 레스토랑보다 훨씬 낫다. 특히 파스타에 대한 올리브애비뉴 만의 독특한 해석이 인상적이고,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 콜렉션이 눈길을 끈다. 일년에 한번 갈까 말까 한 고급 레스토랑이라기 보다는 한두달에 한번씩 부담없이 분위기 내러 갈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프랑스 포차

서울강북 > 연희동/연남동 · 술집

2016-01-18 22:15:05
3.0 / 보통이에요. 이 정도면 괜찮네요.
슈크르트(독일어로 사우어크라우트를 프랑스어로는 슈크르트라고 하나보다)와 하우스 레드와인(까베르네 소비뇽이라고 했다)을 시켰다. 다른 메뉴도 많았으니 이미 식후였고 대표 메뉴 하나만 먹어보기로 했다. 처음 온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메뉴 제일 위에 있었기 때문.

사진처럼 돌솥 비슷한 용기에 담겨져 나오며, 서빙하면서 뜨겁게 달궈진 용기 위에 화이트와인을 부어 고기에 향미를 더한다. 돼지고기 삼겹살이 매우 부드러워 입에 넣자마자 녹는 듯한 식감 또한 좋은 편이나, 맛이 특별하게 좋다거나 하지는 않다(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같이 나오는 햄과 소시지 또한 그냥 평범하다. 사우어크라우트는 내가 제대로 된 독일 버전 또한 먹어본 적이 없어서 알자스 버전이 어떤지는 모르겠다. 알자스라고 하면 그냥 어렸을 때 읽었던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이 생각날 뿐.

매장 분위기는 '프랑스' 포차보다 프랑스 '포차'에 가깝다. 연남보다는 서래에 있었으면 더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사람이 많을 때 서비스가 ... 더 보기

돈차를리

경리단길 · 양식

2015-12-18 14:57:13
4.0 / 인상적이네요. 꼭 추천하고 싶어요.
내가 먹어본 우리나라 멕시칸 음식점 중 가장 authentic하다고 감히 이야기할 수 있다. 바토스나 코레아노스 등 퓨전 멕시칸이 인기몰이하는 가운데 묵묵하게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그런 모습이다. 초리께소 타코와 산미구엘 한잔을 시켰다. 매콤하고 짭쪼름한 초리쏘의 맛에서 가본 적 없는 멕시코 시티 골목 어딘가 조그만 타코 가게에서 먹어본 그런 맛이 느껴진다. 바토스나 코레아노스의 가벼운 맛에 질린 분들께 강력히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