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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 막걸리

경리단길 · 술집

2019-07-17 15:16:34
3.5 / 평균 이상! 한 번 쯤은 다시 올 것 같아요.
예전에 비하면 많은 업장들이 문을 닫은 동네이지만, 꿋꿋이 전통주를 알리기 위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술집. 보통 전통주 전문이라 해도 탁주가 대부분인 반면에, 이곳에서는 증류주와 청주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요. 주류리스트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메뉴에 없는 주류도 때에 따라 준비되어 있으니 따로 문의하시길. 전통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은 정통 한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한식 식재료를 주로 이용해서인지 낯선 맛은 아니에요. 식사를 하기에는 전체적으로 양이 적은 편이라, 식사 후에 방문하는걸 추천. 외국인에게 한국의 전통 술을 소개하기에도 좋은 곳일 것 같아요.

레스토랑 오세득

청담동 · 양식

2019-07-16 19:20:35
4.5 /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곳이에요.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시는 오세득 쉐프님이 청담동에 오픈한 프렌치 레스토랑. 화이트와 블루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에 잔잔한 음악 덕분에 차분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이날은 런치코스(1인/65.0)에 이곳의 시그니처인 비프푸아그라 웰링턴(2인/80.0)을 사전예약하여 주문했어요. 물론 가격의 압박감이 있었지만, 만약 주문하지 않았더라면 백번이고 후회했을만큼 훌륭한 맛. 토핑으로 올라간 블랙트러플과 소고기를 감싼 패스츄리, 버섯퓨레, 그리고 푸아그라의 조합은 말로 표현이 되지 않을만큼 감동 그 자체. 이렇게 맛있는 웰링턴이 2인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게 너무나도 아쉬울 따름이에요. 워낙 웰링턴이 독보적이라 다른 요리들이 가려지는 감이 있었지만, 웰링턴 하나만을 위해서라도 재방문하고 싶은 곳.

스시유리

서울 > 강남구 · 일식

2019-07-16 10:39:50
4.5 /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곳이에요.
과거에 스시산원에 계셨던 손승연 쉐프님께서 새롭게 오픈하신 하이엔드 스시야. 원목 인테리어의 차분한 분위기에, 에르메스 접시까지 더해져 고급스러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가격 부담감이 있는 디너 오마카세(1인/170.0)이지만, 그 가격에 상응하는 퀄리티는 물론 알찬 구성과 훌륭한 손님 접대에 충분히 값진 식사를 했다고 느낄만큼 지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 스시산원과 겹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스시산원보다 창의성 있는 요리에 만족도가 큰 느낌. 카운터석으로 이루어진 프라이빗 룸에서도 앞에서 스시를 쥐어주시는 걸 볼 수가 있어서, 특별한 날 식사하러 꼭 다시 올 것 같아요.

꼼모아

해방촌 · 양식

2019-07-16 08:40:52
3.0 / 보통이에요. 이 정도면 괜찮네요.
정통보다는 퓨전 프렌치요리를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에피타이저로 주문한 우니 크림브륄레는 커스타드가 아닌 부드러운 성게알 크림이란 사실에 감탄했지만 개인적으로 계속 먹기엔 설탕의 단 맛에 물리게 되는 맛. 메인으로 주문한 비프웰링턴(2인/80.0)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로 재료준비로 인해 사전예약은 필수에요. 고기를 감싼 버섯 페이스트와 패스츄리가 무게감 있는 맛이라 많이 먹기엔 느끼할 법도 하지만, 와인과 페어링 하기에 적합해요. 다만 기존 웰링턴과의 비교했을 때, 가격대비 평범하다는 느낌. 맛뿐만 아니라 분위기와 서비스가 더 훌륭한 레스토랑이 충분히 있을 것 같아요. 협소한 공간 탓에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라, 개인적으로 분위기를 내기 위한 공간은 아닌 듯.

가온

압구정 · 한식

2019-07-15 16:04:39
4.0 / 인상적이네요. 꼭 추천하고 싶어요.
궁중에서 왕에게 올리던 밥상이었던 '수라상'을 모티브로 한 최고급 한식당이자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정통 방식에서 살짝 변형되었지만, 기교보다는 정갈함에 중점을 두어서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소개하기에 안성맞춤. 모든 식사는 각자 프라이빗한 룸에서 진행되는데다 훌륭한 서비스 덕분에 극진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접대 또는 상견례를 하기에 가장 좋을 분위기. 전국 각지에서 공수한 제철 식재료들로 준비된 디너코스(1인/280.0)와 이에 맞게 주문한 와인페어링(1인/220.0)은 특정 요리나 와인이 돋보이기보단, 전체적으로 모든 요리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코스에요. 가격의 압박감만 없다면 재방문의사가 있지만, 가성비를 따지기엔 민망한 가격대라 최고급 식사 경험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