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FILM / NO.2

자욱이 깔린 안개가 걷히면
고요했던 그곳의 시간도 흐르기 시작한다

잔잔했던 잔상 속에서
초록색을 입은 이파리들이 손을 흔들고
겨우내 움츠렸던 초록색 밭이 고개를 든다

겨울 정령을 머금은 만큼
싱그러운 봄기운을 담은 초록색 잎들은
차분히 자리를 지키며 우리 앞에 섰다

초록이 한데로 모이는 그 순간

곧 다가올 봄을 맞이하듯
따사로운 봄 햇살을 전달하고
그 뒤를 이을 여름을 기다리듯
신선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소중한 우리에게
새로운 계절을 선물하듯

봄의 문턱에 서서
초록으로 물든 식탁을 즐긴다

ENJOY G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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