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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의 노트]

실적 안주에서 오는 여유는 싫다.
서영민 셰프는 말한다. 개인적 선택의 자유성이 점점 커지는 시대에 자신은 그저 그 자유성을 누리고 있는 것뿐이라고.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150억 매출의 IT 회사 오너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변화를 향한 끝없는 욕심 덕분에 과감히 매너리즘을 탈피하고 압구정 한 골목의 4년 차 오너셰프가 된 것이다. 혹자는 그를 두고 돈키호테라고 말하지만, 그는 단지 우리가 꿈만 꾸고 있는 유토피아를 현실로 바꾸어 살아가는 사람이다.

셉템버(9월)에는 참 다양한 서영민이 존재한다. 첫 회사를 창업했던 어느 해 9월부터 13년간 몸담은 회사를 나와 홀로 하카타(후쿠오카의 옛 지명)로 떠난 또 다른 9월, 그곳의 나카무라 아카데미에 입학했던 9월과 자신의 생일인 9월까지, 그를 표현하는 모든 시작점이 9월이었다. 그래서 하카타셉템버에는 서영민 셰프의 스토리가 녹아있다. 그 스토리를 음식으로 음미하기 위해 자연스레 이곳으로 향하게 된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편하고 멋스러운 공간을 원한다. 하카타셉템버가 바로 그런 곳이다. 편안하지만 타이쇼(일본에서 셰프를 지칭하는 말)와 손님이 서로를 존중해주는 공간이다. 한 달에 한 번 씩 바뀌는 메뉴는 손님에 대한 타이쇼의 배려이며 이러한 원칙을 믿고 따르는 손님 역시 타이쇼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보이는 것이다.

HAKATA SEPTEMBER
613-9 Sinsadong, Gangnamgu, Seoul
Tel.02-549-6139
founded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