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OHOL / NO.1 WINE
WHAT IS WINE?

와인은 포도즙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음료이다. 광의의 개념으로는 과실을 발효시켜 만든 알코올 함유 음료를 뜻한다. 특히 wine의 어원은 라틴어 Vinum에서 유래한 것으로서, ‘포도나무로 만든 술' 이라는 뜻이다.

와인의 유래는 원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류의 조상이었던 원시인들은 먹다 남은 포도를 보관하기 위해 동굴 속 움푹 패인 곳에 숨겨두었다. 그리고 한참 뒤 그 포도를 먹어보니 맛이 이상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음료로 변했다고 한다. 이러한 설을 바탕으로 인류가 본격적으로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 시기는 기원전 6000년 경부터라고 알려져있다. 또한 와인에 관한 것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5000년 경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강 하구에 살았던 고대 민족 수메르인이 남긴 문학작품이다.

DIFFERENT TYPES OF WINE?

와인을 분류하는 기준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와인 색상에 의한 분류이며 둘째는 와인의 가스 함량 정도에 따른 분류 그리고 와인 기능에 따른 분류로 구분된다.

색 비교: 위쪽부터 순서대로 레드 와인, 로제 와인, 화이트 와인

색상에 의한 분류는 매우 간단하다. 와인 색깔에 따라 총 세 가지로 나뉘는데 버건디 색의 레드와인(Red Wine), 상아색의 화이트 와인(White Wine) 그리고 엷은 붉은색이나 분홍색을 띠는 로제 와인 (Rose Wine)이 있다.

탄산 비교: 위쪽부터 아래로 스틸 와인, 세미 스파클링 와인, 스파클링 와인

가스 함량에 따른 분류 역시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로 발포성이 거의 없고 거품이 나지 않는 일반 와인인 스틸 와인(Still Wine)이다. 우리가 와인을 떠올렸을 때 흔히 생각하는 와인으로서 이산화탄소를 1g 이하로 함유한 와인이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로제 와인 등 탄산이 없는 모든 와인을 지칭한다. 탄산 가스 압력이 1-2.5 bar 정도 되는 약 발포성 와인을 세미 스파클링 와인(Semi-Sparkling Wine)이라고 부르는데 모스카토 다스티(Moscato d’Asti), 가이악(Gaillac)등이 이에 속한다. 더 나아가 3-6 bar 정도의 탄산 가스를 함유한 와인인 발포성 와인 혹은 스파클링 와인(Sparkling Wine)은 샴페인(Champagne), 크레망(Cremant), 무쉐(Mousseux), 카바(Cava), 스푸만테(Spumante), 젝트(Sekt) 등을 포함한다.

한편 식사와 와인을 함께 할 때 그 용도 및 기능에 따라서도 와인을 분류할 수 있다. 식사 전에 마시는 아페리티프(Aperitif)는 음식을 먹기 전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하며 샴페인(Champagne), 로제 와인(Rose Wine), 베르뭇(Vermouth), 드라이한 셰리(Sherry) 등이 이에 속한다. 다음으로 식사의 메인 요리와 함께 곁들이는 와인인 테이블 와인(Table Wine)은 입 안을 헹궈주어 다음 요리의 맛을 잘 볼 수 있게 하고 소화를 돕는다. 이 때 달지 않고 드라이한 레드 와인이나 화이트 와인을 마시면 좋다. 2병 이상의 와인을 마실 계획이라면 이전과 같은 것을 마시거나 맛이 더 강한 것을 추천한다. 식사 후 마시는 와인인 디제스티프(Digestif)는 디저트로 커피를 마신 뒤 음미하는 것이 관례이다. 쇼테른(Sauternes), 토카이(Tokaji), 아이스 와인(Icewine), 포트(Port), 코냑(Cognac), 그라파(Grappa) 등이 있다.

HOW TO CHOOSE WINE @ WINE BARS.

모처럼 중요한 지인과 와인 바를 방문했다.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싶은 만큼 좋은 와인을 대접하고 싶은 당신, 여기 간단하지만 꽤 도움이 될만한 와인 선택법이 있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와인 바의 소믈리에에게 직접 추천받는 방식이다. 여기서 소믈리에는 고객들에게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해주고 서빙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따라서 레스토랑이나 와인 바에 소믈리에가 있다면 그들을 통해 와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성공적이다.

바와 레스토랑에 비치되어 있는 와인 리스트를 보고 와인을 고르는 방법도 있다. 와인 리스트는 나라 및 지방, 종류 별로 쉽게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있어도 적절한 가격대의 와인을 고르기 쉬울 것이다.

수중에 좋은 와인이 들어왔다면 코르키지(Corkage)를 통한 코르크 차지(Cork Charge)를 내는 방법이 좋다. Corkage는 손님이 직접 가져 온 와인을 레스토랑 및 바에서 오픈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이 때 레스토랑 및 바에서 와인 잔을 서빙해주고 교환해주는 것에 대한 일종의 서비스 요금을 코르크 차지(Cork Charge)라고 한다. 대개 2-3만원 정도를 지불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업장마다 요금을 측정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병 당 요금을 받거나 테이블 당 혹은 인원 수에 따른 잔의 교환 횟수대로 요금을 받는 곳도 있다. 몇몇 레스토랑에서는 가져 온 와인 가격에 따라 요금을 달리 받기도 한다.

잔 비교: 왼쪽부터 순서대로 보르도 레드 와인 잔, 브르고뉴 레드 와인 잔, 화이트 와인 잔, 스파클링 와인 잔, 디저트 와인
WINE GLASS.

무수한 와인 종류에 따라 그 와인을 담는 잔 역시 다양하다. 단맛, 쓴맛, 신맛, 짠맛 등을 느끼는 혀의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잔의 구조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즉 와인이 닿는 혀의 위치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같은 와인이라도 글라스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와인 고유의 맛과 향을 다르게 느낄 수 있다.

기본적인 와인 글라스의 구조는 위에서부터 립(Lip), 보울(Bowl), 스템(Stem), 베이스(Base)로 구분된다. 보울의 볼록한 몸통과 립의 좁은 입구는 와인의 향이 최대한 날라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준다. 이 때 립의 지름과 경사도는 와인의 맛을 좌우하는 포인트 역할을 한다. 또한 손잡이 부분의 스템이 가늘고 긴 이유는 미학적 측면 외에도 손의 열로 인해 와인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와인 글라스의 종류는 크게 다섯 가지로 나뉜다. 보르도 레드 와인 글라스, 부르고뉴 레드 와인 글라스, 화이트 와인 글라스, 스파클링 와인 글라스 그리고 디저트 와인 글라스이다. 이 때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샤르도네 글라스, 쇼비뇽 블랑 글라스로 다시 나뉘기도 하지만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생략하였다.

보르도 레드 와인 글라스는 전형적인 튤립 모양이다. 타닌이 강한 와인을 위해 고안된 글라스으로서 타닌의 텁텁함을 줄이고 과일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립의 경사각이 완만하고 보울이 넓기 때문에 혀 끝에서부터 안쪽까지 와인이 넓게 퍼질 수 있는 구조이다. 즉 와인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줌으로서 다양한 향기와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르고뉴 레드 와인 글라스는 배처럼 둥글고 풍부한 보울을 가지고 있다. 피노 누아(Pinot Noir) 포도품종의 특징인 복잡한 타닌의 향들을 숨 쉬게 하여 시음자가 미묘한 맛과 향의 차이까지 알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보르도 레드 와인 글라스보다는 립의 경사각이 크기 때문에 좀 더 오랫동안 향을 담고 있어야 하는 와인에 적합하다.

화이트 와인은 기본적으로 타닌 성분이 없기 때문에 볼의 크기가 작아도 된다.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레드 와인 글라스보다 작으며, 차게 마시는 화이트 와인의 특성 때문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용량을 작게 만든다. 또한 레드 와인 글라스보다 덜 오목하며, 화이트 와인의 상큼한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와인이 혀 앞부분에 닿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스파클링 와인 글라스는 길쭉한 튤립모양으로, 와인의 탄산가스가 오래 보존될 수 있고 거품이 올라오는 것을 잘 관찰 할 수 있다. 좋은 스파클링 와인일수록 조그만 기포들이 길쭉한 와인 잔 속으로 끊임없이 솟아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고급 샴페인의 경우 끊임없이 발생하는 작은 기포와 병 속에서 일어나는 2차 발효에서 생긴 독특한 향이 특징인데, 이러한 기포와 향을 잘 간직하기 위해 샴페인 글라스는 튤립 모양이나 계란형의 긴 잔이어야 하며, 입구는 좁고 잔의 높이가 높아 샴페인의 보석 같은 기포를 감상하며 즐길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다.

디저트 와인 글라스는 위의 잔들보다 크기가 작은 것이 보통이다. 당도 함량이 높은 디저트 와인은 소량을 마셔야만 단 맛이 넘치지 않는다. 또한 일반 와인보다 알코올 함량이 높은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HOW TO TASTE WINE?

와인을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와인을 마시는 순서가 중요하다. 시각적 관찰(seeing), 후각적 검사(smelling), 미각 검사(tasting)의 세 단계로 진행되는데 세부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다.

시각적 관찰은 와인의 색상과 그 깊이에 따른 뉘앙스, 투명도, 광택, 점도 및 농도 등을 관찰하는 것이다. 포도주의 숙성 기간에 따라 주 색상과 보조 색상을 구분할 수 있다. 이후 와인에서 풍기는 여러가지 향을 맡으며 그 강도와 품질을 파악하는 후각적 검사에 들어간다. 향기는 12가지 정도가 있으며 과일 향, 꽃 향, 식물 향, 미네랄, 향신료 향, 화학적인 향, 동물 향, 나무 향, 탄 내음, 발효 향, 숲 향, 견과류 향 등으로 분류된다. 또한 열화나 부쇼네와 같은 비정상적인 상태의 와인을 구별 해 낼수도 있다. 이러한 두 단계를 거쳤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와인을 시음해보도록 하자. 혀로 신맛, 단맛, 쓴맛 그리고 알코올을 감지한 후 입에 약간의 공기를 머금어 그 풍미를 느껴 본다. 이를 통해 입 안에서 느껴지는 와인의 질감과 감촉을 분석할 수 있고 알코올과 타닌, 산미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와인을 마시기 위해서는 다소 까다롭고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그래서 필자는 와인이라는 술을 ‘예술’로 표현하고 싶다. 그만큼 심오하고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약간의 지식과 경험이 동반된다면 와인은 그 어떤 술보다 재밌고 맛있는 ‘술'이라고 생각한다. 무작정 어렵고 복잡하다고 간주하기보다는 조금이라도 배우려는 노력을 한다면 와인이라는 세상은 당신에게 주는 큰 보답으로 엄청난 행복감을 선사해 줄 것이다.

간단하게 표현한 와인 시음 절차

1) 와인 레이블을 확인하고 코르크를 제거한다.

2) 색깔을 관찰하고 와인을 빙빙 돌리는 스월링을 한다.

3) 냄새를 확인한 후 와인 한 모금을 마신다.

4) 입 안에서 맛을 느끼고 와인 한 모금을 삼킨다.

5) 느낌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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